로버트 그린의 오늘의 법칙 소개

로버트 그린이라는 작가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인 작가는 아니다.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이분의 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분의 저서들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로버트 그린은 흔히 '현실주의 자기 계발서'의 시초 같은 존재로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이분의 저서는 남들이 직접적으로 말하기 꺼려하는 인생의 온갖 추한 면을 서슴없이 다룬다. 심지어 온갖 권모술수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언급한다.(심지어 미국 교도소에서는 이분의 책이 금서목록에 올라와 있다 한다.) 이 분의 저서 중에서 [오늘의 법칙]이라는 책을 소개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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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 모든 저서의 핵심 요약본

 

[오늘의 법칙]은 로버트 그린의 모든 저서의 핵심내용을 요약해서 넣어놓은 축약본 형식의 책이다. 만약 로버트 그린의 책을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시길 권한다. 로버트 그린의 책들은 대부분 두툼해서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요약본 형식의 책이 나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런 분들은 이 책으로 미리 살짝 예습해 보시길 권한다. 물론 이미 그의 책을 읽어본 독자라 할지라도 복습용으로 읽어도 괜찮을 책이다. 책은 1년 12달 365일로 나누어서 하루에 하나씩 로버트 그린의 이전 저서들의 핵심 가르침을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하나씩 곱씹으며 읽어도 되지만, 여러 페이지를 한꺼번에 읽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애초에 하나씩 읽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늘의 법칙 목차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을 위해서 약간의 가이드를 잡아주자면,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 책은 1년 12달 365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개월이 달마다 다른 주제로 되어 있다. 로버트 그린의 저서의 내용들이 이리저리 믹스되어 있지만, 대략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의 내용은 그의 저서 [마스터리의 법칙]의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고, 4~6월의 내용은 [권력의 법칙], 7~8월까지의 내용은 [유혹의 기술] , 9월의 내용은 [전쟁의 기술], 10~12월의 내용은 [인간 본성의 법칙]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현실주의자들을 위한 책

 

로버트 그린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해 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서들을 사악한 책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로버트 그린의 저서들은 읽어보지 않았을지라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읽어본 분들은 있을 것이다. 로버트 그린의 책들도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실제로 그는 '현대의 마키아벨리'라고도 불린다.) 로버트 그린이 어떤 사악한 의도로 책을 쓰는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똑바로 보자'는 것이다. 세상의 좋은 면만 보고, 어두운 면을 보지 않으려는 자는 필연적으로 도태된다. 현실을 똑바로 마주 보지 못하면 망상에 빠지게 된다. 

 

약자들을 위한 바이블

 

물론 로버트 그린의 이론들이 모든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로버트 그린의 이론을 100%로 현실에 적용하려 들면 그것은 미련한 자이다. 인생에서 '자기'가 빠져있고, 남들만 따라 하려는 자는 진정한 자아실현에 이르지 못한다. 꼭 로버트 그린의 저서들이 아니더라도 그 어떤 책도 여러분 인생의 완벽한 정답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이 순진하다는 생각이 든다거나 너무 타인에 치이면서 산다거나 남에게 조종되고 휘둘린다고 생각된다면, 자기 인생의 조율(?)을 맞추는 용도로 로버트 그린의 저서들을 읽는다면 그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 첫 시작을 [오늘의 법칙]으로 시작해 보길 바란다.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요즘 [오늘의 법칙]의 내용을 유튜브 쇼츠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qVLskNb9oja0U6Qky3Qg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