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쎄 린드는 스웨덴 출신의 팝 가수로, 현재까지 다양한 앨범과 곡을 발표해 온 한국에서 유명한 외국가수 중 한 명이다. 라쎄는 매우 특이한 보이스와 유니크한 무대 퍼포먼스로, 한국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라쎄 린드는 앨범 'Lasse Lindh'를 통해 본격적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하기 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스웨덴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점차 국제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특히 그는 많은 한국 드라마의 사운드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더구나 드라마의 인기로 라쎄 린드의 인지도도 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라쎄는 일렉트로닉,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그가 부르는 곡들은 대개 슬픈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보이스는 듣는 이들에게 큰 위안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Run To You', 'The Stuff', 'C’mon Through', 'Hush' 등이 있다.
앞서 말했듯, 라쎄 린드는 국내에서의 인기를 통해 마니아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드라마 '도깨비' 등의 OST에 참여하여, 국내 음악 시장에서도 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음악은 슬픔과 아픔, 이별 등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지만,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보이스가 듣는 이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지난 2011년도였던가.. 홍대의 라쎄린드 콘서트를 가본 적이 있다. 벌써 12년 전이라니.. 그 당시 우연히 알게 되어 듣게 된 음악이 ‘C’mon Through’였는데 그 음악에 빠져들어 라쎄 린드의 베스트 앨범을 구매하게 되었다.
주요 대표곡 말고도 주옥같은 명곡들이 참 많으신 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 후에 라쎄 린드가 새 앨범 기념 콘서트를 홍대의 어느 홀에서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공연이 끝난 후, 라쎄 린드에게 “한국에 다시 와주세요.”라고 영어로 말했었는데 내 목소리가 작았던 건지, 아니면 내 영어가 후졌던 건지 라쎄 린드가 내 말을 못 알아들었었다. 내가 민망할까 봐 친절하게도 라쎄린드가 알아들은 척하면서 “땡큐, 땡큐.” 하던 게 생각난다.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라나. 지금은 꽤 나이대도 꽤 있으실 텐데.. 한동안 관심 끊고 지내다 세월이 흐르고 문득 예전 아티스트들이 생각날 때가 있다. 엊그제 같던 그때가 문득 어제 일처럼 떠오를 때가 있다. 오늘 다시 한번 내 기억의 창고를 꺼내봐 본다.
라쎄 린드의 곡들이 참 많은데 만약 어느 걸 먼저 들어야 할지 감이 안 오시는 분들에게 2010년에 발매된 주요 곡들을 모아놓은 ‘05 - 10’ 앨범을 먼저 듣길 추천드린다. 일종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라쎄 린드의 음악을 듣고 마음의 상처를 잠시라도 완화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 그의 음악을 듣고 나면, 슬픔과 아픔의 무게가 조금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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