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이틀 전에 구글로부터 애드센스 광고게재가 가능하다는 메일이 날아왔다. 무려 첫 신청 한 후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나머지, 합격메일이 날아왔을 때의 감회는 남달랐다. 하지만 이내 현실적인 질문을 곧 던지게 된다. 어떻게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많이 오게 하지?
우선 내가 애드고시 통과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한번 설명드려 볼까 한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떠있는 흔한 정보를 토대로 블로그를 맞춰서 작성하였다. 글은 반드시 띄어쓰기 제외하고 1000자 이상 작성하고, 글의 개수는 20개 이상이 되어야 하며, 본문은 어디서 갖다 붙여넣기한 티를 내지 않는다, 하는 것들 말이다. 이것들을 철저하게 지키고 첫 번째 애드센스를 신청하였다.
그리고 정확히 16일이 지나서 결과는 실패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구글에서는 애드고시 떨어져도 명확하게 떨어진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으니, 내 글 카테고리가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무언가를 판매하는 글을 올려놔서 승인을 못 받은 건가?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고민 끝에 내가 전자책을 팔기 위해서 올려놨던 글을 삭제하고, 각 카테고리의 글들의 개수가 고르게 분포되도록 썼다. 어떤 분들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받기 전에는 글 카테고리를 적게 하라는 말들을 하곤 하지만 나는 차마 있던 카테고리를 줄이거나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준비를 마치고 애드센스 신청을 다시 하였다. 그리고 또 16일이 지나서 답변이 왔다.(심지어 승인메일이 왔을 때도 정확히 16일이었다. 아무래도 구글 알고리즘이 일부러 이랬던 것 같다.) 결과는 또 불합격.. 물론 그 불합격 기준을 구글이 명확히 설명해 줄리는 만무했다.
이때부터 내가 뭔가 디테일한 무언가를 놓쳤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정보를 찾아다니며 구글서치콘솔에도 등록을 하였다. 그리고 글의 본문 HTML에 들어가서 ' ' 라던지 필요 없는 <span> 어쩌고 하는 태그들을 최대한 없애고 가지런히 정리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본문에 소제목을 붙이면 유리할 거라고 했는데, 내 글들에 다시 소제목 붙이기도 애매하고 해서 이건 패스하였다. (실제로 내 글들에 소제목 붙은 글들이 현재기준으로는 두어 개 정도밖에 안 된다.)
그리고 다시 신청한 결과, 드디어 통과하였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존의 승인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본문 HTML이 얼마만큼 잘 정리되어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듯 보인다. 단순히 복사 붙여 넣기가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문 전반적으로 얼마만큼 HTML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나 하는 것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후, 하루동안은 뭔가 뿌듯함이 느껴졌지만 하루 수익이 0.02 달러인 것을 보고 난 후 다시 현실적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어떻게 블로그를 많이 보게 할까? 어떻게 블로그 수익을 늘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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