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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기12

Rest In Peace, 코맥 매카시.. 그리고 이모저모 어떤 책을 읽다 보면 이 작가는 왠지 나랑 비슷한 사람일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작가 코맥 매카시가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항상 제일 좋아하는 소설가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는 언제나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코맥 매카시를 꼽아왔다. 이 글을 쓰는 오늘, 그가 별세하셨다고 들었다. 89세까지 사신 거면 나름 천수를 누리고 가시는 것이긴 하지만 그의 새로운 소설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에 아쉬움도 느껴진다. 코맥 매카시를 알게 된 계기 코맥 매카시를 처음 알게 된 건 아마 2007년이었나, 2008년인가 그럴 것이다. 그 당시 서점 싸돌아 다니기 좋아하던 나는 동네 서점을 돌아보며 책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다름 아닌 였다. 지.. 2023. 6. 14.
수많은 챗GPT 서적 중에서 한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챗GPT 101> 챗GPT가 출시된 이후, 수많은 관련서적이 출간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오는 내용을 짜깁기 한 정도에 불과한 서적이 거의 대부분이다. 거기에 챗GPT가 말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뭐 대단한 내용이라도 되는 양, '챗GPT 인생상담' 식의 내용들도 나오고 있다. 단순한 상업적인 챗GPT 서적들 안에서 쓸만한 책을 한 권 발견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볼까 한다. 챗GPT 101 개요 이 책을 쓰신 분은 IT 전문기자이신데, 기자라서 그러신 지 두꺼운 책 내용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책을 출판하셨다. 이 책은 챗GPT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담고 있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면 답변을 해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좀 더 목적에 걸맞은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 2023. 5. 5.
사이토 히토리의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리뷰 최근 베스트셀러 중에서 사이토 히토리의 서적이 있길래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이 분의 서적을 나는 이 한 권밖에 못 읽어 봤지만, 인터넷을 보면 많은 분들이 이분의 저서를 많이 읽으시는 듯하다. '1퍼센트 부자의 법칙'은 재출간되기 전에 고가로 중고책 거래가 되던 책이라 해서 어느 정도의 내용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지금부터 이 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사이토 히토리는 누굴까 그는 일본의 베일에 싸여있는 부자라고 한다. 고액납세자 1위를 할 정도로 잘 나가시는 분이시지만 막상 이분은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시는 분은 아니신가 보다. 은둔하면서 오직 책으로만 가르침을 전파하는 부자. 어찌 보면 참 부러운 삶이기도 하다. 돈은 많아도 드러나지 않는 삶, 내가 꿈꾸는 삶인 것 같기도 하다. 주식, 부동산 투.. 2023. 4. 27.
로버트 그린의 오늘의 법칙 소개 로버트 그린이라는 작가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대중적인 작가는 아니다.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이분의 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분의 저서들이 상당히 호불호가 갈린다. 로버트 그린은 흔히 '현실주의 자기 계발서'의 시초 같은 존재로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이분의 저서는 남들이 직접적으로 말하기 꺼려하는 인생의 온갖 추한 면을 서슴없이 다룬다. 심지어 온갖 권모술수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언급한다.(심지어 미국 교도소에서는 이분의 책이 금서목록에 올라와 있다 한다.) 이 분의 저서 중에서 [오늘의 법칙]이라는 책을 소개해 보려 한다. 로버트 그린 모든 저서의 핵심 요약본 [오늘의 법칙]은 로버트 그린의 모든 저서의 핵심내용을 요약해서 넣어놓은 축약본 형식의 책이다. 만약 로버트 그.. 2023. 4. 18.
그림자 그리고 리뷰 - 빛과 어둠을 모두 포용할 때 인간은 신이 된다 인간에게는 기쁨을 누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에게는 절대 피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괴로움, 고통 또한 피해 갈 수 없다는 것.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간단한 진리이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다. 당연하다. 인간에게 행복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본능이다. 어느 누가 고통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어 할까. 고통은 곧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그 스트레스를 내가 왜 받아야만 하는가? 그들에게 스트레스는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고통을 피하려 하는 이런 생각들조차도 고통인 것을.. 그들은 이미 고통받고 있다. 어쩌면 고통이 삶의 일부인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단지 차마 받아들일 수가 없는 .. 2023. 3. 20.
코맥 매카시 그리고 소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인 코맥 매카시라는 분이 있는데, 이번에 이 코맥 매카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소설 ‘로드’를 읽고 이 할아버지의 팬이 됐다. 스토리는 물론이고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체, 따옴표를 안 붙이는 개성적인 구어체 대화문 등등이 묘하게 나를 사로잡았던 것일까. 아니면 이 사람의 소설을 읽으며 뭔가 묘한 동질감 같은 것을 느꼈던 것일까? 어쨌든 그냥 가슴 한구석이 짠하고 눈물이 나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 모두 다 예쁜 말들, 핏빛 자오선, 국경을 넘어 등등의 소설들을 읽게 되었다. 심지어 코맥 매카시 원작의 영화들도 찾아서 보곤 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코맥 매카시의 작품들을 읽다 보면 유난히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소설에 나오..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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