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3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본질 일반적으로 우리가 늘 마주치는 사람들은 겉보기엔 전부 다른 것처럼 보인다. 누구는 건장하고, 누구는 허약하다. 누구는 부자고, 누구는 가난하다. 누구는 공부를 잘하고, 누구는 공부를 못한다. 누구는 대기업 사원이고, 누구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하루 벌어 하루 산다. 누구는 남자고, 누구는 여자다. 누구는 똑 부러지고, 누구는 어리바리하다. 누구는 천재고, 누구는 평범하다. 누구는 잘생겼고, 누구는 못생겼다. .... 사람마다 성질은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공통된 ‘본질’은 있어 보인다. 오래전에 나의 어느 친한 동생이 문득 기분이 우울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언제인지도 모를 가물가물한, 아련한 기억 속에서 문득 감성적이 된 모양이다. 평소에 쟤한테도 과연 고민이라는 것이 있기나 할까라는 생각이 .. 2023. 3. 20.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中 - 긍지에 찬 인간 세상에는 아직도 눈앞의 이익만 중시하고 천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민국의 미래에는 밑에 적어놓은 유형의 인간들이 많아지길 고대하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길지만 남겨본다. '긍지에 찬 인간'은 자신이 고귀하고 탁월한 가치를 갖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사실 그렇게 고귀한 가치를 갖는 인간이다. 이에 대해 서 고귀한 가치도 없으면서 자신이 그러한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며, 자신 이 실제로 갖는 가치보다 자신이 더 작은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굴한 사람이다. 그리고 별로 탁월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을 탁월하지 않은 인간으로 인정하는 경우에 그는 겸손한 사람이지만 긍지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왜냐하면 긍지에는 위대한 태도가 속하기 때문이다. 긍지에 찬 인간이 위.. 2023. 3. 7. <추천책 소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단순히 나쁘게 살라는 ㅆㄹㄱ책이 아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16세기에 쓰인 정치 철학의 중요한 저작으로 오늘날까지도 널리 읽히고 연구되고 있다.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는 통치자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저자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고 도덕적 고려는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데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현실적이고 종종 냉소적인 정치관을 제시한다. '군주론'에 제시된 아이디어는 서구 정치사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관련성이 있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 '군주론'의 가장 주목할 만한 측면 중 하나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위해 전통적인 도덕적, 윤리적 원칙을 거부한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자가 목표를 달성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무자비하고 부도덕할 수도 있어야.. 2023. 2.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