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1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 대령 탐구 - 높은 정신적 경지를 가진 아웃사이더의 표본 ※ 영화를 먼저 본 후에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월터 E. 커츠 대령은 1979년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중심인물이다. 그는 베트남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캄보디아 중심부에 자신만의 왕국을 세운, 높은 훈장을 받고 존경받았던 전 미군 장교로 묘사된다. 영화 내내 커츠는 현실과 동떨어진 광인으로 묘사되는 듯하다가도 뭔가 묘한 철학자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현지 원주민들 사이에서 신과 같은 지위를 누리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는 한때는 적이었던 사람조차도 충성스러운 추종자로 만들고 미군사령부로부터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미군은 그의 역량을 잘 알고 있기에) 그에게서는 사람들을 두렵게 하기도 하고 끌어당기기도 하는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뭔가 속을 알 수 없고 .. 2023. 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