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1 자칼의 날 리뷰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의 명성에 먹칠을 가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는 영화든 소설이든 초절정 명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데 이 영화는 뭐랄까.. 소설의 내용이 많이 잘려나가 주요 장면만 대충 끼워 만든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고, 원작 소설의 그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긴박감 같은 것도 영화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원작 소설의 백미라 하면 자칼의 치밀한 암살 준비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준 것, 그리고 수많은 추적자들과 자칼의 아슬아슬하게 잡힐 듯 말듯한 긴장감이다. 그러나 영화 내에서는 그런 것들을 그저 짧게 보여줄 뿐이다. 긴 소설의 내용을 영화 내에 영양가 없이 담아보려는 시도만 엿보일 뿐이다. 그리고 항상 심리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소설 속의 캐릭터들과는 대조적으로 영화 속 캐릭터들은 .. 2023. 3. 20. 이전 1 다음 반응형